노랗게 노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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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gon street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오늘은 다른날과 다르게 춥게 느껴진다
평소 추위를 별로 타지는 않지만
오늘은 꽤 추워 발을 동동거리고
어깨를 움츠려 보기도 했었다

가을이 되어 노랗게 노랗게 변해버린 잎들은
참 이쁘고
그 이쁜 노란 잎들이 흐드러지게 파란 하늘을 날리고
하늘을 날다가 떨어진 그것들은 또 바닥을 꾸미고
그렇게
가을은
나무는
잎들은
이쁘기도 하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나뭇잎들이 많이도 떨어졌겠다 싶더라
뭐 떨어지는게 큰 대수랴만은
다 떨어져버려 앙상해져 버린 나무를 보면
이쁘기도 하다 라는 생각보다는
쓸쓸해보인다고 느끼는 감정이 더 클 터

결국엔 나무도 나도
후루룩 이쁘게 하늘을 날다가도
결국엔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게 사라져 버리는것

뭐 그런 생각이 드는 오늘 밤

ps:방청소를 어제부터 하고있는데, 뭘 이리도 많이도 사다 모았는지...
결국엔 쓰고 입는것은 정해져 있는데 말이지...

  • FeelSync at 2008.06.26 17:04

    예전에 Parkville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Royal Parade의 단풍길은 언제봐도 기분 좋은 그런 것이었죠..
    사진을 한 번 찍어야지 찍어야지 하면서도 항상 .. 에이 귀찮은데 주말에나 찍지 뭐...
    이러면서 잠시 지내다 보면 어느새 이쁘던 단풍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더라는..

    그나저나 카메라가 뭔지요?
    저도 가방안에서 썪고 있는 fm2가 한 대 있긴한데... 한참 필름 사용하다가 잠시 쉬는 중입니다... ^^;

  • missmoon at 2008.06.27 14:38 신고

    단풍길 너무 이쁘죠
    특히 바람이 살짝불면 그 단풍들이 후두둑 떨어져서 더 이쁘더라구요
    이 사진은 롤라이35로 찍은거예요

    fm2도 좋죠 ^_^

    저는 필름카메라가 넘후도 좋아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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