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에도 비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Little Collins st.


20도를 훌쩍넘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의 서울과 달리
이곳 멜번은 점점 추워진다
사실 한국의 겨울과는 비교도 안되는 '포근한' 날씨지만
이 '포근함'은 어디까지나 온도가 한국의 겨울보다는 훨씬 높다는 것 밖에는...
집안에서는 실내화 착용은 필수고
잠을 자려고 누워있으면 코가 시려올 정도니
한국의 온돌은 참으로 대단하고 위대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매번 겨울이 찾아와
동동 거리면서 손을 비벼가며 잠자리에 들어
따뜻해질때까지 발바닥을 서로 비벼야 하는 괴로움 아닌 괴로움 때문이리라
(물론 히팅을 하면 되지만, 전기세를 아껴야 하니 여름에는 자연바람으로 살고,
겨울에는 껴입고 따뜻한 차 마시는것으로 대신한다)

한창 더울때 한국에서 떠나와 겨울의 멜번에 떨어져
오들오들 떨었던 멜번에서의 첫날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몰라도
난 멜번의 겨울이 참 춥다
뭔 비는 그리도 자주 오는지
뭔 바람은 그리도 세게 부는건지

내 생일이 한 겨울이 되어버린것도

다 계절이 뒤바뀐 멜번에 살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래도 난
멜번이 점점 편해진다
오년뒤에는 이곳 겨울이 좀 따뜻해지려나?
댓글 남기기
◀ PREV 1···647648649650651652653654655···781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