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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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2007년 겨울,rollei35

스탠드,책상,컴퓨터,스피커위에 먼지가 뽀얗게 앉았다
한 2주전부터 걸레질을 해야지 마음만 먹고, 이스터 휴가가 끝나가는 오늘에서야 걸레를 집어들었다
혼자 살게되면서 한 25년동안 하지 않았던 일들을 하게된다
걸레질,쌀씻기,빨래널기,공과금내기,티비혼자보기,밥혼자먹기 etc
걸레질을 하면 30분도 걸리지 않을것을, 왜그리 미뤄두었는지
뭐 다음에도 미루고 또 미룰테지만


먼지를 다 닦아내고 나니 룰루랄라

ps:드디어 사진업로드 성공
난 21세기의 컴맹이었던 것이냐. 아 티스토리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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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가 이미지 업로딩 하는 시스템을 바꾸더니만
나는 아무리 사진을 올리려고 해도
내 맥에서는 올라가질 않는다
(맥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얘기는 하나, 왜 내 맥에선 안올라가냔 말이다)
그리고 뭐 이런저런 생각으로,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볼까 생각중이다.
ready to eat처럼 다 만들어진 티스토리가 편하긴 하다만
한번 만들어봐야지 흠
리서치 하다가 지겨워서 우연히 들어간 롤러코스트 이상순의 블로그.
사진을 좋아하나보다.
게다가 유학생활을 하고 있나보다.
웹서핑을 하다가 유학생활을 하고있는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왜그리도 나랑 같은처지인지.
명절이 되어서 맛있는것을 해먹어야하는데, 그중 생각나는건 탕수육 돈가쓰 난 자장면도 생각난다.
백퍼센트 공감이다
그리고 이상순씨가 돈가쓰를 해먹었다는 글을 읽으며 슬쩍 웃음이 나더라.
그걸 혼자 요리하고 그걸 혼자 먹으면서 느끼는 그 묘한 행복을 나도 아니깐.
(참고로 난 왕만두가 먹고싶어, 만두피를 콜라병으로 밀어먹어본적도 있다 -_-)

앞으로 가끔 찾아가서 사진구경이며 글구경을 슬쩍 하고 오게 될 것 같다.

아.
그나저나 밀린 리서치와 프로젝트 진행은 어쩌면 좋을까

눈꺼풀은 무거워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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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즘 난 다시 바빠졌다
읽어야 할 책이 넘쳐나고
매일 리서치 프로세스를 블로깅해야하고
커뮤니케이션 레볼루션 수업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그래서 난 그 좋아하는 사진을 오랫동안 못찍었다
필름스캐너도 필요한데, 이번달엔 책이며 생활비며, 과하게 쓰는 바람에
스캐너는 다음달이나 다다음달로 미뤄야 할 듯 하다

바쁘긴하지만 그래도 Bill Evans의 음악을 계속 틀어놓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오늘도 집에 오는길에 Bill Evans의 또다른 앨범을 찾아서 사가지고 왔다

거의 다 타가는 초와
두둑해진 아이튠즈의 음악들과
넘치는 책들과
같이 이야기 해주는 메신저의 친구들덕분에

나는 그래도 살만하다

최악이란 없단다. 그래 난 최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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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 festival

멜번의 축제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전에 포스팅 해놓은 일본축제도 그렇고, 지금도 계속 축제중인곳이 바로 멜번이다.
food & wine축제도 한창이고, 오늘은 타이 축제도 있었다.
아침에 성당에 가기전 빈속을 채우려 커피를 마시려고 별다방에서 줄서있는데, 왠 노랑티셔츠를 입은 언니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더라. 'THAI FESTIVAL'이라고 적힌 코끼리도 그려진 노랑색의 귀여운 티셔츠를 입은 언니들이 말이다.
오잉? 타이축제? 오늘인가? 궁금함을 참지못하고 우리는 물어봤고, 오늘 저녁10시까지 Federation Sq에서 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타이축제? 타이음식 많이 있겠군.
연신 입맛을 다시며 성당으로 향했고, 미사를 보고 햇빛이 좋은 곳에서 광합성도 하다가 다시 시내로 들어와 어제 저녁에 인터넷으로 보며 입맛을 다신 닭가슴살 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장을 보러 갔다.
집에와서 방을 치우려고 했으나, 치울것이 너무 많기에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_-
저녁에 오빠와 새언니와 만나서 드디어 타이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갔다. 순전히 목적은 저녁먹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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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ha beer가 협찬인가보다. 싱하비어 마크가 그려진 노란색의 폭신한 모자도 주고, 싱하비어도 팔고 있었다. 역시 이곳사람들답게 이런 모자도 참 열심히 잘 쓰고 축제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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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우리나라 뽕짝음악 같은 소리가 나길래 가보니, 오빠가, 아니 언니(-_-;)가 춤을 추고 있었다. 언니는 이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인기 백만점을 받으며 느끼함을 마구 뽑아주었다. 식전이라 다행이었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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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도 저녁을 먹어야지. 음식파는 부쓰를 쭉 훑어보며 각자 먹고 싶은것을 골라갔다. 나는 spicy noodle과 pad thai를 골랐다. 나는 팟타이가 넘후 좋다. ㄲ 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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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 너무 많더라. 그런데 우리가 좀 늦게 가서 그런지 문을 일찍 닫은 부쓰도 많았다.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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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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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른 종류들을 골라서 맛있게 나눠먹고 왔다 ^_^


어둑어둑 해져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여전히 오빠들이 아니 언니들이 -_- 팝송에 맞춰 립싱크를 하며 춤을 추고 있었다. 보다보니 재미있더라 하하하. 아무튼, 타이축제는 일본축제와는 성격이 많이 달랐지만, 역시 타이하면 음식이라는 것에 걸맞게 정말 다양하고 많은 음식판매 부쓰들이 함께 했다. 좀더 일찍 갔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종일 해가 너무 뜨거웠던것을 생각한다면 역시나 해지고 움직인것에 잘했다는 한표를 ㅎㅎㅎ

앞으로도 계속 뭄바축제며 그리스 축제며 계속 축제가 열릴것이다. 멜번에는 참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좋다.
내가 있는 곳은 호주멜번인데 나는 매년 각국의 축제를 함께한다. 얼마나 행운인지...

아 다음주부터는 개강이다. 스트레스가 갑자기 밀려오며..하하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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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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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혼자 가는 길이라면
어차피 혼자 가야 하는 길이라면
가끔씩 이렇게 산산히 부숴지는 햇살을
비춰주면 좋겠어
그치?


collins street
photo by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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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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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찍어온 필름중 한개가 온통 검정으로 나왔다. 즉 죽었다는 것이다. ㅠ.ㅠ
필름이 구겨져서 필름감을때 문제가 있었었는데, 그래서 빛이 그때 확 들어갔나보다
그 안에 있던 사진들...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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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is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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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네 찻집
smith street에 다녀오는 길에 바람이 너무 불어, 새언니와 함께 들어가 차를 마신 곳
롱블랙과 헤이즐넛이 빼곡히 박혀있는 저 초코쿠키 같은것을 먹었다
커피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것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이다
커피를 마시다보면 친해진다

photo by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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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Festival

2월 17일.
멜번시내 treasury garden에서는 일본 오사카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지 30주년을 기념하는 페스티발이 열렸다.더운 날씨에 찾아간 그곳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호주는 다민족 다문화 국가라서 그런지 여러나라의 식당과 페스티발이 늘 함께하지만, 특히나 멜번시내는 일년내내 축제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축제의 도시이다. 여러종류의 축제를 그동안 많이 가봤지만 일본축제는 이번이 처음인지라 설레기도 했고 궁금하기도 했다.
(일본 여행을 아직 못해본 나는 일본이 아직도 참 궁금하다)
오사카 관광과 관련된 information 부쓰 그리고 멜번에서의 일본관련 커뮤니티등을 안내해주는 부쓰들이 있어서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다
그러나 더운 날씨에 지친 나는 그냥 공짜로 나눠준 부채만 받아든 뒤에 이 부쓰들을 그냥 패쓰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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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Treasury Garden의 모습

점심도 먹지 않은 상태여서 점심을 먹기위해 음식판매 부쓰들을 찾았다. 줄이 너무 길었다.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타코야끼센 (타코야끼를 넣은 '밥'샌드위치) 등이 있었으나 나는 그중에서 줄도 적당하고 평소에 좋아하는 타코야끼를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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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끼를 사기위해 줄서있는 귀여운 기모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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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불의 타코야끼, 문어가 마구씹힘. 2불의 녹차. 목이말라 원샷했음 -_-
사진에서는 타코야끼가 거의 보이지않음. 너무 배고프고 더워서 대충 찍은티가 마구 남

밥을먹고 이곳저곳 구경을 하며 다녔는데, 눈에 띄는것은 기모노와 유카타를 입은 호주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제대로 갖춰 입고 왔더라. 멜번에서 살면서 이런모습이 익숙해지긴 했지만 일본축제에 자신들이 더 신나서 기모노와 유카타를 입고 온 걸 보면 역시 호주인 답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말그대로 no worries의 근성이 깊숙히 박혀있는 여유로움이 뚝뚝 떨어지는 호주인들. 역시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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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를 입은 어린아이들, 우리나라의 한복도 저렇게 입는 날이 오기를

축제에서 학교다닐때 알던 친구도 만나고, 이것저것 구경도 많이하고 땀도 많이 흘리고 사진도 많이 찍고 저녁이 되어서야 집에돌아왔다. 멜번에는 여러나라의 축제가 일년내내 돌아가면서 열린다. 일본축제는 처음 가봤는데 역시 이것도 재밌었다.
날이 좀 덜 더웠었으면 좋았을것을 하는 아쉬움 더하기 좀더 많은 부쓰가 앞으로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일본축제 포스팅을 마쳐야겠다. 그날그날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거의 일주일이 지나서 쓰려니 생각도 잘 안나고 글이 계속 막힌다.
다음부터는 제대로 포스팅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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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시범. 나도 어렸을때 검도는 좀 했었는데 말이지..-_-; 다시 배워볼까?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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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리 티셔츠를 입고있는 귀여운 아가씨. 나도 저 티셔츠 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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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점심을 먹는 일본인들. 기모노뒤에 부채를 저렇게 꽂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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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나무에 소원도 적어 달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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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2불을 내는 풍선뽑기는 그냥 패쓰. 사실 하고싶었으나 young한 아이들속에서 풍선뽑자고 들이대기가
참으로 민망하기도하고, 2불이면 녹차를 마실수도있다고 생각되어. 흠. 사실 금붕어 뽑기였다면 고민없이 했을듯.
그래도 이 풍선뽑기는 이 날 인기많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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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마지막에 보고 온 마쯔리 북 공연은 정말 신났었다.
요즘 너무 덥다.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뭔가 안정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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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듬더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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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의 안정이 되어 가는 요즘
다시 혼자 지내는 생활에 하루하루 적응해가고있다
한국에서 돌아온 지 일주일이나 지나갔고
또다른 일주일이 지나면 다시 복작거리는 학교생활로 돌아갈 것이다
잡생각이 많아 모든게 짜증났던 작년과 비교해볼때
나는 잡생각이 나지않을 정도의 극도로 바쁜 생활이 필요한 인간이다
학기가 시작되면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는 지금이 그리울테지만
그래도 바쁜 그 생활이 기다려진다

나는 빛을 저 앞에 두고도 더듬더듬 거려볼 생각도 안하고
어두움만을 탓했다
어둡다고 어둡다고, 왜 어둠만 내앞을 가리고 있냐고 마구 탓했었다
빛이 저렇게 가까이 있었는데도 말이다

더듬더듬. 이제는 스스로 빛을 찾으러 갈 때가 다시 온듯
더듬더듬
그렇게 더듬더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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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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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손가락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은 없다' 사실 손톱이 조금 부러지기만 해도 너무 아프다
피가 철철나도록 다친게  아니라도 이 작은 상처는 물에 닿을때마다 너무 따가워 내 눈을 찡그리게 한다
나도 가끔 그랬다
누가 아프다고 하면 '좀 참아.그런다고 죽기야하겠니.'
그래 죽지는 않겠지. 그러나 너무 아픈건 아픈건데.. 난 그걸 몰랐다. 내 아픔이 아니었기 때문에

난 지금 너무 아프다
길을 걸어도 아프고
누워있어도 아프고
샤워를 해도 아프고
밥을 먹어도 아프고
커피를 마셔도 아프고
뜨거운 햇빛 아래에 발을 쭉뻗고 앉아있어도 아프다

나는 안아프다 라고 하지 않고 나는 아프다고 계속 말한다

'좀 참아. 너만 아파?'

'응. 너무많이 아파서 참을수가 없어. 나를 그냥 이렇게 내버려둬.아파서 쓰러져도 내가 일어날수있도록'

아프다
아픔이 낳으면 나는 더 커져있겠지
그리고는 다음에 이런 아픔이 오면 지금보다는 더 잘 참아내겠지
'곧 나을꺼니까 참아' 라고 토닥거리면서

그러니깐 지금은 '좀 참아' 라고 하지 말아줘

참을수없이 난 너무 아프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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