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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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ny intellectual activity, the most difficult task is not to find the answers, but to find the questions. If a question can be expressed, it can also be answered."

Pierre Ryckmans (1996)


PhD 학생들과 함께 듣는 수업이 있다.
줄곧 주눅이 들었었다.
thesis 리서치에 대해서 토론하는 소규모 워크샵인데,
다들 너무 대단하고 똑똑해서 입도 제대로 열지 못했었다.

오늘 나의 thesis 리서치 질문을 가지고 수업을 하던 중,
수많은 'gap'들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혼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갖가지 아이디어들도 얻게 되었다.

아직도 말그대로 'sharp 하고 sexy한' 리서치 질문은 완성되지 않았다.
여전히 생각중이다.
그래도 뭔가 보이고 잡혀가는 듯 하다.

골치아퍼.
그래도 즐겁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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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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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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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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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 뭡니까?
뉴미디어는 뭐죠?

미디어를 공부하는 내가 늘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다.
간략하게 뭐라고 딱히 설명하기 어려운게 미디어 (뉴미디어) 인듯 하다.
얼마전에 어느 학자의 논문에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이론과 현상에 대한 설명은 매우 어렵고 복잡하다"
라고 적혀있던 것이 기억난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질문을 받고 또 하게 된다.
대답이 쉽게 혹은 어렵게 나오는 질문들도 있지만,
뭐라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도 수없이 많다.
대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수많은 판단들도 오고간다.

훌륭한 대답을 해내는 사람이건,
또한 대답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이건,
무엇이든지 간에,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나는 이제 왠만하면 남의 나에대한 판단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특히,나에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말도안되는 '가르치려는 태도'에 대해서.

우습지.

  • 눈팅녀 at 2009.08.17 15:21

    맥루한이 부릅니다. "미디어는 메세지다" ㅎㅎ

    디자인은 무엇인가?보다도 더 대답하기 어렵고 복잡한게 미디어의 정의인듯 해요
    사실 저는 영상을 전공하느라 미디어의 이해에 약간만 근접해있을 뿐.. 잘은 모르지만요^^;

    • missmoon at 2009.08.18 22:12

      디자인은 무엇인가?도 만만치 않은 질문이네요.하하.
      안그래도 오늘도 맥루한과 씨름하다가 왔는데, 이런 반가운 댓글이 있었네요.
      ^_^

      그래서 교수들은 늘 '너무 광범위하고 일반적인 질문을 삼가라' 라고 가르치나봐요. '미디어는 무엇인가?' 와 같은 질문에 대답하기가 어려우니 말이죠. ㅎㅎ

      영상전공을 하신다니 더욱 반갑네요. 저도 한국에서는 영상전공을 했었는데, 점점 더 배우려고 하다보니 이런쪽으로 왔네요. 가끔 놀러오세요. 미디어와 영상에 대해서 ㅋㅋ 아니 사는 이야기 해요.

      다음엔 맥루한이 부르는 '앗뜨거 앗차가워 미디어'도 나오길 바라면서. ㅎㅎㅎㅎㅎ

      자주 오십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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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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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사는 사람을 바보같다 라고 하는것과
줄을 잘 서는 것이 열심히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는 관점.
나의 생각과 완전히 다르지만 부정하지는 않는다.
모두가 다른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으니깐.
문제는,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살아가는 인간들이 문제인거지.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다 아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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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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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V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앞에서 찍은 사진이 몇 장인지 모르겠다.
해마다 챙겨온 master piece 전시회도 벌써 육년째.
MIFF (Melbour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도 곧 시작한다.

하루가 지겨워 몸이 베베 꼬일때도 있지만
아직은 즐거운 날들이 더 많다는.


이번 학기도 역시 그리고 또한 열심히.
:D
결국 내 생각이 옳았음.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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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 la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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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반우유 보다
두유가 더 좋다.
30센트를 더 내야 하는게 좀 그렇긴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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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바비 전시회, 멜번

어제부터 바비 50주년 기념 전시회가 시작되었다.
시내에서 친구를 만나고, 학교에서 일을 보고, 바비전시회를 보러 갔다.
첫 날 이라서 혹은 늦은 오후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다행이지)
입장권을 끊고 (15불, 좀 비싸긴 하다) 들어가서 구경했다.
눈앞에 수백개의 바비인형이 유리관안에 전시되어 있었다.
물론 바비 남친 '켄'도 있었지.
초창기의 '켄'은 머리카락이 있었더라. 그것도 아주 짧고 부드러운 머리가.
요즘에 나오는 '켄'은 윤기만 좔좔 흐르는 머리거나 혹은 플라스틱으로 머리의 모양만 낸 '켄'이 대부분인데...
바비도 초창기의 바비가 역시 더 글래머러스 하고 섹시하다.
치켜올라간 눈꼬리며 앙증맞은 포니테일까지.

역시나 내가 늘 마음에 품고 있었던 Ralph Lauren 바비도 있었다.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는 랄프로렌 바비.
블루밍데일즈 바비는 직접 파는것을 본 적이 있으나, 랄프로렌 바비는
늘 전시되어 있는 것만 봐서 그런지 더 갖고 싶다.

그리고 어렸을때 기억을 뭉게뭉게 불러와 주는 바비의 집들이 나라별로 그리고 연도별로 전시되어 있었다.
바비의 옷과 악세사리 전시또한 빠질 수 없지.
어렸을때 그 옷이며 악세사리 모으는게 얼마나 경쟁이었는지.ㅋㅋㅋ
그리고 바비의 절친(혹은 베프 ㅋㅋㅋ) 미지 (midge)도 전시되어 있었다.
나는 늘 개인적으로 미지가 바비보다 더 좋았다.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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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ge (미지), 이미지는 위키피디아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으나, 눈치 봐가면서 아이폰으로 대충 찍었다.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갔으면
더 잘 찍었을텐데 하필이면 주책푼수 같이 라이카를 들고 가는 바람에, 멋진 사진은 건질 수 없었지만
아이폰 덕분에 대충 사진은 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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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전시회는 대체로 굉장히 girly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핑크색으로 도배를 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그런지 바비 전시회에 온 느낌이 팍팍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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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의 옷과 악세사리가 벽면을 꽉 채웠다.
바비 옷이랑 악세사리 (신발,가방,안경,모자 등)를 모으는 것도 '일'이었었다. 어렸을 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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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전용기. 직접 보면 꽤 크고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이거 너무 탐나던데...
이 외에도 스포츠카,베스파,기타등등 많았다. 바비는 돈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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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이랑 놀러간 바비.
캠핑카 안의 모습.
이것도 갖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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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바비들. 사진을 찍어오지 못해서 그렇지 눈을 뗼 수 없는 바비들이
그득그득 했다.
행복했지.히히히

전시관을 나오면 지름신이 내리는 'shop'이 있다.
마텔에서 50주년 기념전시회를 위해서 특별히 준비한 아이템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었던, '내가 만드는 바비' 코너 이다.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서 바비의 머리색,피부색을 정하고 바지,치마,자켓,악세사리 등등을
내가 알아서 고른 뒤에 프린트 버튼을 누르면 내가 '스타일링'한 바비가 프린트 되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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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의 이름부터 내가 다 정할 수 있다.
조작이 매우 간단해서 꼬맹이들도 다 할 수 있다. (어쩌면 21세기의 꼬맹이들은 모두 터치스크린에 익숙해진 걸지도 모르지만...)
공짜로 할 수 있고 몇 번을 계속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 없으니 마음껏 놀 수 있다.
단, 어제는 사람이 적었기에 가능했었던 일일지도 모른다.
아마 오늘은....난리가 났을지도.
아무튼, 프린트된 바비를 보고 마음에 들면 계산대에 가서 돈을 지불하면 된다. (39.95달러)
영수증과 도장을 받아서 다시 돌아온 뒤 접수하면 바비 티셔츠를 입은 언니가 '바비 편지 왔어용~" 하면서
편지함에 집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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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타일링한 바비를 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놓았다.
즉 저 분홍벽 뒤에어 알바들이 '열나게' 바비의 옷을 입히고 있는 것이다.
접수된 종이를 받아서 인형의 머리와 옷을 입힌 후, 상자에 넣기전에 주인을 위해서
무대에 선보여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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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꼬맹이 처럼, 자신이 스타일링한 바비가 지금 무대에 나오는 바비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 내가 입힌 옷을 입은 바비가 저 무대에 나올때 내 이름도 같이 붙여서 주는 센스도 발휘해줬다.
즉, 내 바비가 접수가 되고, 뒤에서 내 스타일대로 옷을 입혀준 뒤, 저 무대에 내 바비를 올려서 선보여 주는 것이다.
나도 내가 스타일링한 바비가 무대에 나올때 기분이 좋던데...아주 애들은 쓰러지더라 쓰러져.
간단하지만 아주 좋은 발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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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가 만든 바비.
저 프린트 물을 들고 계산대에 가서 돈을 내고 '바비 편지왔어용~' 하고 접수를 하면 바비가 뿅 하고 나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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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바비가 나오는 것을 놓칠까봐 대기중인 언니.
이 언니랑 이 언니의 엄마는 저 날 바비를 얼마나 많이 사셨는지....
덕분에 바비를 기다릴때 나는 덜 창피했었다.
내 나이는 나이도 아니더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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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드디어 내 바비가 나왔다.
빨리 돌아가서, 흔들려서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신났었지.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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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게 바로 완성된 나의 바비.
상자에 벨크로가 붙어 있어서 열고 닫기가 편하다.
히히히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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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나의 바비!
짜자잔!!!



어제 하루 아주 재미있었었다.
나의 일기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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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Feeding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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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media art과 전시회 사진을 찍었었다.
무료로.
(나도 사진학과 학생이 아니므로. 그냥 재미삼아서. 그리고 오가닉 베지버거도 무료로 줬다. 히히히)
오늘 컴퓨터 정리 하다가 오랜만에 다시 보게된 홈페이지와 flickr에 있는 사진들.

오랜만에 다시한번.

ps: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바로 넘어갑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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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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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필름 맡기러 가는 길에
필름을 감으면서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팅' 하는, 뭔가 끊긴 느낌이 들어서
필름을 다시 감아보니...감기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롤라이 35는 워낙 필름이 잘 끊겨서 (감을때 신경쓰지 않으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어보니 흑흑흑
필름이 끊겨있었다.
아끼는 포트라 160 필름에다가 매일 들고 다니면서
찍은것들을 오늘 맡기러 가는 중 이었는데

필름은 몽땅 홀라당 날아가버렸다.

집에오니 반갑지 않은 편지도 와 있었다.

오늘은 정말 '된장'이다.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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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아니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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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아니면 '도' 와 같은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은
나랑 맞지 않는다.
어느 책에서 봤는데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창의성의 없다고 하더라.
맞는 말 인듯 하다.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이분법적인 즉 흑과백의 논리로만
이야기 하지 않는게 대부분 이다. (내 경험으로)
또한 따지고 봐도, 흑과백의 답답하고 꽉 막힌 사고방식으로
무슨 창조를 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내 가족과 친구들 중에는
이분법적인, 답답하고 이기적이기 그지없는
그런 사고 방식을 가진이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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