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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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빠가 견진 성사를 받는 날 이었다.
미사 중에 주교님이 하신 말씀이 있었다.
"여러분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첫 영성체 받던 날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그리고 우리는 그 느낌과 기억을 간직하고 살아 갑니까?"


순간,그 때의 기억을 끄집어 내 보았다.
첫 영성체를 하고 돌아 서는데,
입안에서 천천히 녹여야 한다고 했는데,
나는 입천장에 붙어서, 이걸 어찌해야 하나...했던 기억이 제일 먼저 나더라.

'처음' 그 때의 기억을 모두 다 가지고 살아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가장 뚜렷하게 기억 나는 것들이 대부분 '처음', 그 때 일 듯.

모든 일에서 '처음'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공부,일,그리고 사람을 만나는 것은
처음 보다 조금씩 나아지는 '지금'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첫 인상이 참 좋으세요' 소리를 못 들어봐서 그런가? ㅎ

그래도, 난, 한 번 믿으면 끝까지...
그래서 손해도 많이 보지만, 그래도.그래도...
  • linlang at 2008.09.21 21:25

    강석희 만난 건 손해 아니지? ^^

  • at 2008.09.21 22:00

    never ever!

    그런 섭섭한 말씀을... 슨생님 께서 길동이 하산 할 때 까지 잘 보살펴 주셔야 합니다.
    배울 게 아직도 너무 많아 아직 하산 하려면 멀었어요.

    사람이 사람을 알게 되고 만나는 건, 뭔가 모를 힘에 의해 이뤄 지는 것 같아요. 정말로...

  • Woodit at 2008.09.21 22:20 신고

    저도 기억이 잘나지 않네요.. 첫영성체라... 초등학교 3학년때 받았어야 했는데 어머님께 거짓말하고 잘 나가지 않아 못받고,
    4학년때 되서야 드디어 성체를 모실 수 있었던... 왠지 어른이 되었다는 느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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