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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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로 들어서면 눈을 감는다.
건포도 빵을 사서 학교로 간다.
똑같이 반복이 되는 생활에
늘 똑같이 반복하고 있는 내가 더 신기하다.

오늘 오후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티오피(내가 지은 별명)와 밥을 먹었다.
(티오피 TOP, 자신 스스로를 탑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아이, 농담 아님 아니 농담 안하는 아이)
집에 가냐고 묻는 티오피의 질문에 '좀 걷다가 갈꺼야'라고 대답했다.
볼일 있냐고 묻길래, 그건 아니고, 나도 좀 다른 공기를 마시고 싶다고 했다.
결국 한 한시간을 걷다가 가방이 무거워서 집에 왔다.

나 요즘 너무 nerd처럼 산다.
어울리지 않게
그렇게 말이지

아.이건 좋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고.
모르겠다.
낙엽이 후두둑 떨어져서 트램길이 너무 멋져졌던데.
난 nerd처럼 팔자에도 없는 공부 하느라 정신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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