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 어렸었지 뭘 몰랐었지
설레는 젊은 하나로 그땐 그랬지
참 느렸었지 늘 지루했지
시간아 흘러라 흘러 그땐 그랬지
시린 겨울 맘 졸이던 합격자 발표날에 부둥켜 안고서
이제는 고생 끝 행복이다 내 세상이 왔다 그땐 그랬지
참 세상이란 만만치 않더군
사는 건 하루 하루가 전쟁이더군
철없이 뜨거웠던 첫사랑의 쓰렸던 기억들도
이젠 안주거리
딴에는 세상이 무너진다 모두 끝난거다 그땐 그랬지
참 옛말이란 틀린게 없더군
시간이 지나가면 다 잊혀지더군
참 세상이란 정답이 없더군
사는 건 하루하루가 연습이더군


요즘 친구가 선물로 준, 김동률 콘서트 앨범을 계속 듣는중이다.
고등학교 교복입고 워크맨이며 씨디플레이어에 노래를 듣던 생각이며
또, 대학 가는 일이 가장 큰 일인줄만 알았던 그떄의 기억
사랑이 끝나면 모든게 끝날것 같았던 그 기억
그때 들었던 이 노래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 했었는데
생각해 보면 그때 보단 지금이 더 공감이 된다고나 할까?
가슴이 아프도록 공감이 되었던 그때와는 달리
웃음이 나올 정도로 '아 맞어맞어' 식의 공감으로 바뀐게 다른 점 이라고나 할까.

몇 년 더 지나면 또 다른 그러나 같은 공감이 생기겠지?

고마운 김동률의 음악.


댓글 남기기
◀ PREV 1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