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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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렸었지 뭘 몰랐었지
설레는 젊은 하나로 그땐 그랬지
참 느렸었지 늘 지루했지
시간아 흘러라 흘러 그땐 그랬지
시린 겨울 맘 졸이던 합격자 발표날에 부둥켜 안고서
이제는 고생 끝 행복이다 내 세상이 왔다 그땐 그랬지
참 세상이란 만만치 않더군
사는 건 하루 하루가 전쟁이더군
철없이 뜨거웠던 첫사랑의 쓰렸던 기억들도
이젠 안주거리
딴에는 세상이 무너진다 모두 끝난거다 그땐 그랬지
참 옛말이란 틀린게 없더군
시간이 지나가면 다 잊혀지더군
참 세상이란 정답이 없더군
사는 건 하루하루가 연습이더군


요즘 친구가 선물로 준, 김동률 콘서트 앨범을 계속 듣는중이다.
고등학교 교복입고 워크맨이며 씨디플레이어에 노래를 듣던 생각이며
또, 대학 가는 일이 가장 큰 일인줄만 알았던 그떄의 기억
사랑이 끝나면 모든게 끝날것 같았던 그 기억
그때 들었던 이 노래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 했었는데
생각해 보면 그때 보단 지금이 더 공감이 된다고나 할까?
가슴이 아프도록 공감이 되었던 그때와는 달리
웃음이 나올 정도로 '아 맞어맞어' 식의 공감으로 바뀐게 다른 점 이라고나 할까.

몇 년 더 지나면 또 다른 그러나 같은 공감이 생기겠지?

고마운 김동률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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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쓰레기 버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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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내렸던 정류장 보다 훨씬 전에 내렸다.
날씨가 좋길래,그리고 카메라도 들고 나왔기에 좀 걷기로 했다.
가방이 무거워서 내리지 말까, 잠깐동안 고민도 했지만 그냥 내렸다.
아침 일찍이라 문 연 상점들이 거의 없다.
그래도 늦은 가을의 이 오전시간은 나를 기분좋게 해준다.
버스 창가에서 구경하던 가게들을 걸어가면서 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보게 되는 구나.

걷다보니 땀이 나서 목도리를 가방에 넣었다.
공원에도 들러서 엉덩이만 잠깐 벤치에 찍는둥 마는둥 하고
다시 서둘러 학교로 갔다.
필름을 맡기는 중에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는 또 같은 하루가 반복 된다.


매주 화요일은 동네에 쓰레기차가 온다.
월요일 밤에 쓰레기통을 집앞에 내놓으면
화요일 아침에 쓰레기통을 싹 비워준다.

월요일 밤에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꽉 묶어서 들고가다가, 쓰레기통에 넣기 전에
다시 한번 더 묶었다.
냄새나는 쓰레기통을 손가락으로 잽싸게 열어
쓰레기를 던져 놓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방으로 들어왔다.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쓰레기차는 내가 버린 쓰레기를 수거해 갔다.
재활용도 안되는 그 쓰레기를 두번이나 꽁꽁 묶어 버리고 나니
시원해 죽겠다.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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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U 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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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U
TURN

아니, 네가 돌아가!

난 왜 저 사인이 늘 저렇게 읽힐까...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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