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어제 코메디페스티발 다녀왔는데, 정말 재밌어서 한참 웃고 박수도 물개처럼 치다가 왔다.

가길 잘했어.


오늘은 일요일이니 (다들 쉬는날이니 나도 쉬는날로 정해놓고) 늦잠을 자다가

요거트 뮤즐리에 말아먹고,

빅토리아 마켓에 가서, 쥬스가게에서 수박쥬스 한통사고 

(수박 좋아하는데 들고오기가 너무 무겁고-척추나갈까봐 ㅋㅋㅋ)

슈가플럼 특가에 모시고 있길래 6알 집어왔는데, 더 사올껄..정말 맛있어 흑




샐러드용 야채도 좀 사고

한국마트가서 컵라면 두개 사고 (컵라면의 세계는 신세계. 오오오오 맛있어)

오는길에 까페에 가서 카푸치노도 교양있게 마시고,



오늘 바람도 햇볕도 좋고 해서, 빨래도 돌려서 널어놓고,

음악 들으면서 블로깅 하는중.

내일은 또 다시 도서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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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즘에 잘 듣는 Kotringo 언니노래.



이제 마지막해.

이번에 끝나면 다시는 학교에서 '학생'으로 공부할일은 없을거야. (라고 위로하는중)

그나저나, progress review도 무사히 잘 끝났고,

물론 수정해야할 것들과 지워야할것 첨가해야할것들이 남아있긴하지만

(버려야할 챕터도 있어서 마음이 찢어지는중, 내가 어떻게 쓴건데 흑흑)


첨가해야할 부분은 좀 더 '예술'에 가까운 것들이라 새롭게 찾아야할것들이 있긴하지만

머리터지는 부분은 어느정도 고비를 넘긴것 같아서 아주 조금 후련하긴하다.

아침에 도서관입장 하기전에 커피를 마시는 속도가 좀 느려졌다던가 하는 여유도 부리고

(그래봤자 친구없는 수퍼너디 학생)


다음주에는 수퍼바이저 1,2,3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3번을 만나야한다.

논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놀러와~'라고 웃으며 얘기해도

나에겐 한없이 무서운 그녀. 


에스프레소 주전자를 사고싶은데, 아 사이즈 큰것만 세일을 하고

흥. 나는 혼자 마시니깐 큰게 필요가없고, 

또 원래 에스프레소 주전자는 소모품이기때문에 너무 좋은것도 필요없는데

딱 마음에 드는게 나타나지 않는다. 그냥 비알레띠를 사야하는건가.

4월에 한국다녀오니까, 다녀와서 사야겠다.

(집에서 어쩔수없이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긴 하지만 흑흑 역시 이건 아니야)


이곳에 혼자 지내면 늘 '감성'이 풍부해지고 뭔가 좀 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드는건 맞다.

혼자 있기 때문에 '말'을 적게 아니 거의 안하게 되어서 그런걸지도.

한국어 방언터지듯이 쏟아내고 싶다.

집밥도 먹고싶고.

4월에 서울에 가면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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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두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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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뒷뜰에서 한가롭게 채소를 뜯어먹으며 살고 있던 녀석들을 발견.

어렸을때는 비오는 날에 달팽이가 참 많았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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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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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인형들이 '떼'로 모여있으면 무섭다. 역시 공포영화의 힘은 대단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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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에서 커피평가 별 5개중에 4.5개를 받은 BBB에서 카푸치노 한 잔. BBB는 갈때마다 복작복작 사람들이 엄청 많음.
하동관처럼 모르는 사람들과 한 테이블에서 끼어앉아 마셔주는 커피맛이 일품.

아 여유롭다!
  • Y R at 2010.09.17 04:47 신고

    전 요즘 카페에 가면 flat white를 시켜서 비교해봐요.
    여기도 Timeout 에서 별점 4개 정도 받은 카페는
    늘 줄이 길게 문 밖까지 이어져 있더라고요.
    저도 오늘 모르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낑겨'서 커피를 마시다 나왔어요.

    • moon at 2010.09.17 13:28

      '낑겨'마시기는 나름 괜춘해. 히히히.
      나는 원래 long black을 좋아하지만, 요즘 역류성 식도염 뭐 이런거 때문에 속이 쓰려서 ㅠ.ㅠ 당분간은 순하고 부드러운 놈으로
      마셔줘야....
      아 얼른 12월이 되어서 유리양을 보고싶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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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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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부터 내 마음을 무겁게 했던 일이 오늘 드디어 끝났다.
결과도 매우 만족! ^__^
오후 늦게 확인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얼마만이더냐..ㅠ.ㅠ) 슈퍼로 가서
정말 큰 대하 1킬로그램을 사고 연어도 사고 파스타 재료도 사가지고 집에왔다.
대하는 구부정한 허리를 곱게 펴준뒤 오븐에 넣어서 핑크가 될때까지 구워주고
파스타도 후다닥 만들었다.
샐러드 야채도 씻고 먹을준비 끝!

오빠와 언니와 함께 배터지도록 새우를 까먹고 파스타도 먹었다! (오늘 엄청 잘 먹었다! ㅎㅎㅎ)

아 이제부턴 방청소도 좀 하고 대만 갈 준비도 해야지!
으히히히~

^___^
  • YR at 2010.09.14 19:37

    오 장바구니 탐나요.
    끝난 일 축하해요!

    • moon at 2010.09.15 16:55

      고마워! 장바구니는 유기농 슈퍼에서 사온 장바구니.
      나는 장바구니 시리즈를 좋아해용!

    • moon at 2010.09.15 16:55

      한국에 나갈 예정 있니?
      너를 위해 장바구니 하나 들고 가마!
      보고싶다 유리야

  • Y R at 2010.09.17 04:52 신고

    오 장바구니 대환영! 신난다으!
    우리 근데 왜 늘 엇갈리는 거에요.ㅠㅠ
    전 방학하면 3주 정도 있다 올 예정이에요.
    대략 크리스마스 전 주 쯤에는 한국에 도착해 있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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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려고 날씨가 '쌩' 난리중.
소나기가 쏟아지다가 갑자기 해가 쨍쨍 하다가 다시 소나기가 쏟아지다가 해가 쨍쩅 하다가.
변덕스러운 날씨에 식물들이 더 고생.
우리들이야 우산이라도 쓰면 되는데.

나에게도 봄이 오려는지 내 마음은 '쌩' 난리부르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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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g at Borders Melbourne!!

어제 Borders (서점)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 브랜드 'mmmg'가 떡하니 전시되어 있는게 아닌가!
게다가 mmmg는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문구 브랜드!
반갑고 기분이 좋아서 사진을 찍었다.
(아이폰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관계로 사진이 뿌옇다 -_-)
대한민국의 브랜드라는 설명과 함께 문구코너에서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mmmg!
역시 우리나라 브랜드가 최고다!
(게다가 가격도 한국가격의 거의 4-5배 되는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아무튼, mmmg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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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희 at 2010.08.26 10:51

    외국에서 '외제'로, 게다가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 국산품을 보면 어찌나 뿌듯하고 기분이 좋던지...^^
    그냥 애국자라니까~

    • moon at 2010.08.27 16:41

      진짜 맞아요!! 애국자가 그냥 되고 말고요!
      mmmg 까페가 안국역에 있는데, 아기자기 귀엽더라구요.
      좋아하는 문구 브랜드가 떡하니 팔리고 있으니 어찌나 자랑스럽던지요!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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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SOUTH KOREA!



드디어, 2010 월드컵.
아 난 정말 남아공 월드컵은 직접가서 보게 될 줄 알았었지. 흑.
2002년에는 월드컵 특집팀에서 죽도록 일하느라 한일 월드컵 응원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고
2006년에는 멜번에 있었었고
올해도 난 멜번에 있구나.

대한민국, 부디 좋은 성적으로 남아공에서 오래오래 있다가 오기를.
화이팅!

한국은 지금 봉은사 앞에서 응원준비를 하고 있다던데 흑
봉은사면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
ㅠ.ㅠ

그래도 여기서 티비로나마 볼 수 있는게 어디야.
아까 점심에 나가서 월드컵 보며 먹을 저녁꺼리도 사가지고 왔지롱.
애플사이더와 레몬라임비터도 함께.
흐흐흐 맥주도 좋지만 내가 지금 맥주를 마실 상황이 아니라서..ㅠ.ㅠ

아무튼, 그리스와의 첫 경기. 반드시 이기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해야지.
동네 펍에 가서 응원하는건 무리.
이 동네는 이태리인, 유태인, 그리스인이 많은 동네라 펍에 가서 한국응원을 하다가는
그리스 언니오빠들에게 맞아죽을지도. -_-;

집에서 편하게 칩스를 먹으며. 캬!
홧팅!!!!
  • Yellowring at 2010.06.14 16:46 신고

    멜번에 그리스사람들 많다고 들어서...
    그날 경기보면서 생각했죠ㅎㅎ 멜번은 분위기가 어떨까 하고..
    케언즈에는 그리스사람보다 독일인이 많은 것 같아요
    호주를 4:0으로 이겨서 다들 기분 좋았을라나;

    • missmoon at 2010.06.15 07:57 신고

      그리스 사람 많죠. 특히 제가 사는 동네는, 그리스,이태리 사람들 그리고 유태인이 많은 동네라...
      이 근처에는 그리스 까페와 식당이 많아서 축구는 조용히 집에서
      봤어요. 멜리사 라는 까페가 있는데 아마도..거기가서 봤다가는 집에 못 들어올듯..ㅋ
      그리스 애들도 이태리애들처럼 성질이 '불'같아서 ㅎㅎ

      우리나라가 그리스를 이겼다는건 무조건 기쁜거죠. 히히히
      17일 아르헨티나와도 잘 싸워주길 바라는 마음.

  • at 2010.06.17 15:23

    비밀댓글입니다

    • missmoon at 2010.06.15 07:54 신고

      4:0. 이건 뭐 야구도 아니고.
      독일이 강팀이긴 하지만 호주도 사실 애들 하나하나는 못하는 애들이 아닌데, 뭔가 단합이 안되는 분위기 인듯.
      우리나라 너무 자랑스럽죠. 히히히
      중국봐요. 인도봐요. 사람은 '열라'게 많으면서 축구도 못하고.홍홍
      뉴뇩은 분위기 어때요? ㅋㅋ 잉글랜드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미쿡은 뜻밖의 결과를.
      아 축구앓이! 히히히
      17일도 기대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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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za lab, R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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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구 건물에서 수업을 받아왔었다.
이번학기에 나는 수업이 없고 논문만 쓰면 되는 major 논문을 선택했기때문에
media and communication 건물이 바뀐 걸 알고는 있었지만,
(사실 교수실이 있는 5층에는 계속 갔었지만)
컴퓨터 랩에는 오늘 처음 가봤다.
시큐러티 카드를 대고 들어간 bonza lab......
깜놀 (깜짝 놀랬음).
데스크탑은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은건지
랩 전체가 맥북프로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이런 테이블에 한 5-6개 더 있는데, 이런 랩이 2층에만 두개.

촌스럽게, 나는 그냥 신기했었다..처음보고..
그래서 더 촌스럽게 사진을 찍어왔다..
랩에는 나 혼자!

아 저 수많은 애플들이 다 내가 낸 학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흐흐흐
슬퍼지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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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자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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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앞에 있던 엄청나게 큰 나무를 잘랐다.
물론 내가 자르지 않았지. -_-;
여기는 나무도 함부로 자르면 안되기 때문에, 미리 시청에다가 '나무 잘라도 되나용?' 하고 물어본뒤
나무가 시 소유가 아닐경우엔 '잘라도 됩니당~'라고 허가를 해준다.
허가를 받고, 프로페셔널 나무자르는 옵하들에게 부탁을 하면 이렇게 부지런히 와서
온갖 전문가의 냄새가 나는 도구들로 나무를 순식간에 깔끔하게 잘라준다.
우리집에 와서 나무를 잘라준 저 옵하는 정말 멋지게 나무를 자르더구나.


여기 살면서 별걸 다 보고 산다.
재미있는 세상.

오늘은 나무를 자른날.

덕분에 집앞이 휑~해졌다. 좀 쓸쓸해보이고 뭔가 아직 어색하지만,
곧 적응하겠지. 그리고 좋은점, 빛이 집으로 더 많이 들어오게 생겼다. 히히히.
(물론 내 방은 저~~~~끝이라 상관은 없지만)

  • Yellowring at 2010.06.02 15:07 신고

    나무 자르는데도 무지 비싸다는데~
    사진 보니까 저렇게 큰 나무는 자르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자를 수 있는게 아닌 것은 확실하네요ㅎㅎ

    • moon at 2010.06.03 08:25

      엄청 컸었죠. 휑~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빛도 잘 들어오고 해서
      좋네요. ^__^ 다만 새들이 놀던 곳을 잃은것 같긴 해요.
      히히

      이곳은 많이 추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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