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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ian Espresso bar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때는 우린 그저 평범한 여대생들 이었다.
남녀공학의 남학생들과 미팅도 하고
학교앞 떡볶이집이 졸업하면 가장 먼저 생각날 꺼라 하고
우루루 몰려 다니고 싸우기도하고
그러다가 누군가 결혼을 했고
이제는 가끔 한국에 가면 한손에 자기 딸이라며 자기 아들이라며
'자매품'을 데리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남편의 월급이 빠듯하다고
챙겨야할 생일들이 너무 많다고
아이 옷도 브랜드를 입혀야 한다고
일년에 한번은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데 남편이 약속을 안지키고 있다고
어느동네 집값이 얼마 올랐다고
집이 너무 좁아 이사가고 싶다고
적금은 얼마나 했냐고


나는 가끔 한국에 가면 그들과는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나를 본다
내생활이 더 나은것도 아니고
그들의 생활이 더 나쁜것도 아닌
그냥 다른 세상에 살고 있고 살아가는 나와 그들


혼자 지내는 시간이 더 좋을때가 많은걸 보면
나는 아직 이 생활이 훨씬 더 좋은거
그런거

그런데 난 가방끈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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