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시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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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씨티까지 자전거로 갔다.
지도 보면서 가는데 초행길이라서 그랬는지
꽤 돌아간 것 같다.
자전거 길이 공원과 농장들 사이로 나 있어서 말도 보고 소도 보고
나무냄새에 허브냄새에 자갈밭에 흑밭에 좋긴 좋더라.
산악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위해서 좀 더 험한 코스로도 길이 나 있었는데
더 굵은 자갈들,바위 그리고 나무뿌리와 풀숲 사이를 가는 길이었다.
산악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오면 좋아할것 같더라.
어떤 아저씨는 자전거로 바위를 점프하더군. -_-;
또 가는길에 강 위를 지나는 다리들이 정말 많아서 경치가 아주 좋더군.
약 30킬로미터를 달렸고 중간에 물 마시려고 잠깐 멈춘것 외에는 쉬지않고 달렸다.
아직도 나는 언덕이 힘들고,또 오래 달리다 보니 자세가 문제인건지 아니면 안장높이가 문제인건지
허리가 아파서 나중에는 힘들더라.
사람들이 자전거 오래 탈때 '쫄바지' 입는 이유를 절실히 느꼈지...
반바지에 쫄바지 입고 타면 더 편할듯.

곳곳에 '10월부터 3월까지 뱀 많이 나와요~~' 라는 표지판에 식겁했지만
다행히 뱀들은 나오지 않아서...
어제 시내에 거의 도착했을때 자전거가 흔들리는 느낌이 나던데, 자전거가게에 가서
한번 물어봐야지.

오늘 아침에 일어나는데 몸은 쑤시지만 그래도 상쾌해.

다음에는 좀 더 빨리 갈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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