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이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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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이코드가 말썽을 부렸었다.
중고가게에서 데리고와 신났었었는데, 겨우 2롤찍고 정신을 놓으셨었다.
필름감기는 숫자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필름이 몇장 남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찍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다.
120필름이 얼만데, 게다가 현상비까지. 아 차라리 내버려둬야겠다 싶어서 그냥 잊고있었다
중고카메라 가게에 종종 들려 '이건얼마요?''저건얼마요?'일하는 아저씨 귀찮게 하는데,
어느날, 정말 상태 좋은 롤라이플렉스가 아주 좋은 가격에 떡 서있었다
아 안돼안돼.나는 더이상 지르면 안돼.내가 무슨 프로페셔나르 포토그라퍼도 아니고
중형은 유학생 형편에 오바야
이러면서 롤라이플렉스가 자꾸 날 부르는걸 과감히 뿌리치고 나와버렸다
그게 시작이 되어, 어제는 NGV에 그림보러 갔다가 갤러리샵에서 괜히 홀가를 보며 지를까말까를
수십번 고민.
아 홀가는 별로야.카메라값보다 필름값이 너무나갈꺼야 그리고 왠지 홀가는 그냥 그랬다구
다행히 지르지않았다.집에와서도 계속 중형생각...아 난 라이카가 있지..그걸로 만조....옥을 하지못하고
나는 중형에 대한 미련으로 흑흑흑
롤라이코드를 꺼내어, 다시 주물럭 거렸다. 왜 안되는거냐고!내돈내놔!막 이러면서

그러다가, 덜컹, 악!!!!!!!! 필름 제대로 감기고, 필름숫자고 제대로 넘어간다!!!!
나 맥가이버인가봐
-_-

아무튼 고쳤다. 다음에 필름 사서 넣어서 찍어봐야지.흐흐흐


전에 롤라이코드 데리고 와서 2롤 찍었을때의 사진중 두장
둘 중 하나는, 필름감기를 깜빡하고 찍어 겹쳐나오기가 되었다
나름매력덩어리 중형

(뭐 롤라이플렉스나 난 핫셀블라드가 갖고싶지만, 그건 돈벌게되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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