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에도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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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Collins st.


20도를 훌쩍넘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의 서울과 달리
이곳 멜번은 점점 추워진다
사실 한국의 겨울과는 비교도 안되는 '포근한' 날씨지만
이 '포근함'은 어디까지나 온도가 한국의 겨울보다는 훨씬 높다는 것 밖에는...
집안에서는 실내화 착용은 필수고
잠을 자려고 누워있으면 코가 시려올 정도니
한국의 온돌은 참으로 대단하고 위대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매번 겨울이 찾아와
동동 거리면서 손을 비벼가며 잠자리에 들어
따뜻해질때까지 발바닥을 서로 비벼야 하는 괴로움 아닌 괴로움 때문이리라
(물론 히팅을 하면 되지만, 전기세를 아껴야 하니 여름에는 자연바람으로 살고,
겨울에는 껴입고 따뜻한 차 마시는것으로 대신한다)

한창 더울때 한국에서 떠나와 겨울의 멜번에 떨어져
오들오들 떨었던 멜번에서의 첫날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몰라도
난 멜번의 겨울이 참 춥다
뭔 비는 그리도 자주 오는지
뭔 바람은 그리도 세게 부는건지

내 생일이 한 겨울이 되어버린것도

다 계절이 뒤바뀐 멜번에 살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래도 난
멜번이 점점 편해진다
오년뒤에는 이곳 겨울이 좀 따뜻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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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노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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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gon street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오늘은 다른날과 다르게 춥게 느껴진다
평소 추위를 별로 타지는 않지만
오늘은 꽤 추워 발을 동동거리고
어깨를 움츠려 보기도 했었다

가을이 되어 노랗게 노랗게 변해버린 잎들은
참 이쁘고
그 이쁜 노란 잎들이 흐드러지게 파란 하늘을 날리고
하늘을 날다가 떨어진 그것들은 또 바닥을 꾸미고
그렇게
가을은
나무는
잎들은
이쁘기도 하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나뭇잎들이 많이도 떨어졌겠다 싶더라
뭐 떨어지는게 큰 대수랴만은
다 떨어져버려 앙상해져 버린 나무를 보면
이쁘기도 하다 라는 생각보다는
쓸쓸해보인다고 느끼는 감정이 더 클 터

결국엔 나무도 나도
후루룩 이쁘게 하늘을 날다가도
결국엔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게 사라져 버리는것

뭐 그런 생각이 드는 오늘 밤

ps:방청소를 어제부터 하고있는데, 뭘 이리도 많이도 사다 모았는지...
결국엔 쓰고 입는것은 정해져 있는데 말이지...

  • FeelSync at 2008.06.26 17:04

    예전에 Parkville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Royal Parade의 단풍길은 언제봐도 기분 좋은 그런 것이었죠..
    사진을 한 번 찍어야지 찍어야지 하면서도 항상 .. 에이 귀찮은데 주말에나 찍지 뭐...
    이러면서 잠시 지내다 보면 어느새 이쁘던 단풍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더라는..

    그나저나 카메라가 뭔지요?
    저도 가방안에서 썪고 있는 fm2가 한 대 있긴한데... 한참 필름 사용하다가 잠시 쉬는 중입니다... ^^;

  • missmoon at 2008.06.27 14:38 신고

    단풍길 너무 이쁘죠
    특히 바람이 살짝불면 그 단풍들이 후두둑 떨어져서 더 이쁘더라구요
    이 사진은 롤라이35로 찍은거예요

    fm2도 좋죠 ^_^

    저는 필름카메라가 넘후도 좋아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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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마켓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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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북적대는 시장안의 정육코너

빅토리아 마켓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중의 하나이다. 주말에 아침에 일어나 대충 옷을 입고 장바구니를 들고
나는 시장을 향한다. 그렇게 5년째다.
뭐 딱히 살게 있어서 가는것이 아니라 나는 그야말로
'사람구경'하러 가는 경우가 더 많다
시장에 가면 스패니쉬 도넛도 있고 잼도넛도 있고 가끔 폭탄세일하는 과일이며 야채며
길거리 공연도 보고 산책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혼자 시간 보내기에 딱좋은 곳은 시장이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고기를 거의 먹지는 않지만 가끔 먹고싶을때나 혹은
생선코너를 가기위해서는 이 정육코너를 지나야 한다
내가 사진찍기 좋아하는 곳중 하나가 바로 이
'정육코너'이다.
우선 조명이 야릇하니 맘에들고 -_-;
북적대는 사람들속에서 포커스를 맞추는 것도 재미있고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들의 모습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요즘 말많은 광우병에 조류독감에 난리던데,
호주는 먹을거는 정말 아무의심없이 먹어도 되니
참 좋다.
그럼 정육코너를 구경해보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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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갈고리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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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도 팔고 사골도 판다.없는거 없다.가격도 얼마나 착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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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기는 없다. 저 갈비들을 봐라 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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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위에 진열해놓은 저 가짜 돼지를 보고 귀엽다고 해야하는 건지, 맛있겠다고 해야하는 건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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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정말 베지테리안도 많지만, 고기좋아하는 사람이 정말로 많다.그만큼 맛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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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호주입니다.


캥거루 고기는 몸에 좋다고 한다.
토끼고기는 우리나라에도 있고 흠
시장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소중 하나라서 앞으로도 시장에 관련한 사진은 쭉 올라올 듯 싶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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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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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는
나만의 생각에 푹 빠져
나만의 것을 만들어 내야하는
몰입이 필요한 때

그게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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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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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저 호기심을
다시 불러와야할때

그게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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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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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찍어온 필름중 한개가 온통 검정으로 나왔다. 즉 죽었다는 것이다. ㅠ.ㅠ
필름이 구겨져서 필름감을때 문제가 있었었는데, 그래서 빛이 그때 확 들어갔나보다
그 안에 있던 사진들...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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