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multicultur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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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첫번째 수업의 쉬는시간에
수업받는 건물 옆에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골목 까페에 모인다.
같은 수업을 듣는 이들이 같은 테이블에 모여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분 동안 커피를 마시고
각자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직 서로의 이름조차 헷갈리지만
매주 이렇게 이야기 하게 될 것에 대해 벌써부터 즐거워진다.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공부를 하게된 그들과
온전하게 full time으로, 그야말로 '빡세게' 네 과목을 듣고 있는 내가
그리고, local인 그들과 international인 내가 다르지만
우리는 그 까페에 모여서
가장 큰 정사각형의 테이블에 다닥다닥 모여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시간을 함께 보내고
서로의 이야기를 그리고 인생을 공유한다.

자.
모든 이론과 가설은
실재한다.

히히히
  • FeelSync at 2009.08.14 16:52

    음.. 요즘 사진들은.. 예전과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사진들 넘 좋아요~~
    라이카의 느낌인지.. 필름의 느낌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아주 좋습니다. ^^
    그나저나.. 필름은 주로 어디서 수급하십니까???

    • missmoon at 2009.08.18 22:08

      렌즈를 바꿔서 사용한 이유 일지도 모르겠네요.
      사진이 좋다고 해주시니 제가 감사해요. ^_^
      요즘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블로깅에 게을러 졌어요.
      사진도 올려야하는데 말이죠.

      필름은 한국에서 사서 씁니다. 한국에 갔을때 왕창 사가지고
      오거나 부모님이 보내주시기도 하시고 혹은 ebay에서 사요.
      가끔 ebay에 Portra 160NC같은건 가격도 괜찮게 나와 있거든요. 친 오빠가 사준 포트라필름 덕분에 잘 찍고 있어요. 히히.
      포트라가 한국이랑 이곳에서 너무 비싸요. 네추라도 한번 써보고 싶은데......

  • P.Lian at 2009.08.20 21:15 신고

    윗글에 댓글 쓰고싶었는데 못써서 여기다 씁니다...^^ 꿈을 향해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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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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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언제적 사진이냔 말이냐!
정리를 하다가 툭툭 튀어나오는 물건들 중에서
이렇게 어릴적 사진이 나오면 참 반갑고 고맙다.

어린 문을 볼 수 있어서 좋고
그 때 생각이 어렴풋이 나서 좋고
순간순간을 찍어주신 아빠 모습이 그려져서 좋다.

사진찍기를 좋아하시는 아빠 덕분에
유난히 어릴적 사진이 많은 오빠와 나는
참 복이 많다.

옛날 집도 생각난다. (:

그리고 무엇보다 저 사진을 찍었던 그 카메라가 지금은
내 손에 있다는 사실.

흠...지금과 너무 다른 모습의 어린 문이군.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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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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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ny intellectual activity, the most difficult task is not to find the answers, but to find the questions. If a question can be expressed, it can also be answered."

Pierre Ryckmans (1996)


PhD 학생들과 함께 듣는 수업이 있다.
줄곧 주눅이 들었었다.
thesis 리서치에 대해서 토론하는 소규모 워크샵인데,
다들 너무 대단하고 똑똑해서 입도 제대로 열지 못했었다.

오늘 나의 thesis 리서치 질문을 가지고 수업을 하던 중,
수많은 'gap'들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혼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갖가지 아이디어들도 얻게 되었다.

아직도 말그대로 'sharp 하고 sexy한' 리서치 질문은 완성되지 않았다.
여전히 생각중이다.
그래도 뭔가 보이고 잡혀가는 듯 하다.

골치아퍼.
그래도 즐겁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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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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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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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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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 뭡니까?
뉴미디어는 뭐죠?

미디어를 공부하는 내가 늘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다.
간략하게 뭐라고 딱히 설명하기 어려운게 미디어 (뉴미디어) 인듯 하다.
얼마전에 어느 학자의 논문에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이론과 현상에 대한 설명은 매우 어렵고 복잡하다"
라고 적혀있던 것이 기억난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질문을 받고 또 하게 된다.
대답이 쉽게 혹은 어렵게 나오는 질문들도 있지만,
뭐라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도 수없이 많다.
대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수많은 판단들도 오고간다.

훌륭한 대답을 해내는 사람이건,
또한 대답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이건,
무엇이든지 간에,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나는 이제 왠만하면 남의 나에대한 판단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특히,나에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말도안되는 '가르치려는 태도'에 대해서.

우습지.

  • 눈팅녀 at 2009.08.17 15:21

    맥루한이 부릅니다. "미디어는 메세지다" ㅎㅎ

    디자인은 무엇인가?보다도 더 대답하기 어렵고 복잡한게 미디어의 정의인듯 해요
    사실 저는 영상을 전공하느라 미디어의 이해에 약간만 근접해있을 뿐.. 잘은 모르지만요^^;

    • missmoon at 2009.08.18 22:12

      디자인은 무엇인가?도 만만치 않은 질문이네요.하하.
      안그래도 오늘도 맥루한과 씨름하다가 왔는데, 이런 반가운 댓글이 있었네요.
      ^_^

      그래서 교수들은 늘 '너무 광범위하고 일반적인 질문을 삼가라' 라고 가르치나봐요. '미디어는 무엇인가?' 와 같은 질문에 대답하기가 어려우니 말이죠. ㅎㅎ

      영상전공을 하신다니 더욱 반갑네요. 저도 한국에서는 영상전공을 했었는데, 점점 더 배우려고 하다보니 이런쪽으로 왔네요. 가끔 놀러오세요. 미디어와 영상에 대해서 ㅋㅋ 아니 사는 이야기 해요.

      다음엔 맥루한이 부르는 '앗뜨거 앗차가워 미디어'도 나오길 바라면서. ㅎㅎㅎㅎㅎ

      자주 오십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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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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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사는 사람을 바보같다 라고 하는것과
줄을 잘 서는 것이 열심히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는 관점.
나의 생각과 완전히 다르지만 부정하지는 않는다.
모두가 다른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으니깐.
문제는,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살아가는 인간들이 문제인거지.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다 아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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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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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V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앞에서 찍은 사진이 몇 장인지 모르겠다.
해마다 챙겨온 master piece 전시회도 벌써 육년째.
MIFF (Melbour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도 곧 시작한다.

하루가 지겨워 몸이 베베 꼬일때도 있지만
아직은 즐거운 날들이 더 많다는.


이번 학기도 역시 그리고 또한 열심히.
:D
결국 내 생각이 옳았음.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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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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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필름 맡기러 가는 길에
필름을 감으면서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팅' 하는, 뭔가 끊긴 느낌이 들어서
필름을 다시 감아보니...감기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롤라이 35는 워낙 필름이 잘 끊겨서 (감을때 신경쓰지 않으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어보니 흑흑흑
필름이 끊겨있었다.
아끼는 포트라 160 필름에다가 매일 들고 다니면서
찍은것들을 오늘 맡기러 가는 중 이었는데

필름은 몽땅 홀라당 날아가버렸다.

집에오니 반갑지 않은 편지도 와 있었다.

오늘은 정말 '된장'이다.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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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아니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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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아니면 '도' 와 같은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은
나랑 맞지 않는다.
어느 책에서 봤는데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창의성의 없다고 하더라.
맞는 말 인듯 하다.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이분법적인 즉 흑과백의 논리로만
이야기 하지 않는게 대부분 이다. (내 경험으로)
또한 따지고 봐도, 흑과백의 답답하고 꽉 막힌 사고방식으로
무슨 창조를 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내 가족과 친구들 중에는
이분법적인, 답답하고 이기적이기 그지없는
그런 사고 방식을 가진이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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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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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공식 '방학'을 맞이한 나는
아침부터 방을 쓸고 닦고, 화장실 청소까지 싹 하고
마늘, 스페니쉬 양파, 양송이 버섯
그리고 베이컨도 넣고 오레가노도 뜯어서
페투치니면을 넣고 파스타를 만들었다.
스페니쉬 올리브와 샐러드도 곁들어 한 상 차려 먹는데
그 여유로움이 얼마만인지...혼자 너무 좋아했다.

사진은 연평도 갔을때 찍었던 사진,'재탕'하기.
사실...전에 이미 사용했던 사진이지만,
뭐 어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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