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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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이번 학기는 끝이 난다.
아직 500자를 더 써야 하지만, 이 망할놈의 literature review를 내일 제출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어 콩닥콩닥 거리다 못해 쿵쾅쿵쾅 거리는구나.흑 ㅠ.ㅠ
에세이는 그냥 쓰겠는데 이놈의 literature review는 왜이리 진도가 안나가는지
백자쓰고 다시 지우고 고치고 좀 썼나 싶으면 오백자는 커녕 겨우 이백자 썼고,

역시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이라고,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고
아주 미치겠구나. ):
그래도 내일이면 난 방학! ㄲ ㅑ~~~~~~~

작년부터 나는 사람들도 못 만나고, 술도 안마시고, 놀지도 않고
맨날 학교가고 혼자 놀고 집에서 티비보고 영화보고 이러고 살았다.
이젠 좀 밖으로 나가 놀아봐야지.

사진 안 찍은지도 너무 오래되었고,
음...
내일 방학하면 무조건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그래야지.
아흑.
이게뭐니 이게...

  • 희망 at 2009.06.16 18:42

    이 사진.. 왠지 그 Forever young.. 노래가 떠오르게 하는 분위기네요.
    어쩜 현재 찍는 사진들을 70년대 분위기 나게 찍으실수 있는지.. ^^
    많이 돌아다니셨어요? 오늘 날씨 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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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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떽떽 거리고 신경질만 내는 여동생을 이 먼 곳에서 챙겨주느라 힘든 우리 오빠 그리고 새언니.
내가 늘 말은 못해도, 오빠에게 늘 고마워 하고 있다는 걸.
이 사진으로 대신한다.

이 사진이 나오자 마자, 오빠에게 주고 싶었다.
하늘이 너무 예뻐서.

고마워 오빠. 그리고 새언니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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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무와 커피청년, 그리고 또 헤롱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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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생각을 하다가 버스를 놓쳐, 결국 두 번 갈아타고 가야 할 판이다.
쇼핑센터에서 내려서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노선에 익숙해 져서 이젠 알아서 척척이다.
아침을 먹지 않고 온 탓에 속이 쓰리다. 시내에 내려 학교로 가기 전,
빵을 샀다. 블루베리 빵.
커피는 학교 근처에서 사야 따뜻함이 오래가기 때문에 굳이 학교 까페테리아에 가서 산다.
맛은 없지만.

줄 서 있는 사람들 뒤로 나도 줄을 섰다.
화재 경보기가 울리기 시작하더니만, 커피고 뭐고 다들 나가라고 아우성이다.
(이런 젠장)
나는 옆 건물로 건너가서 또 다른 까페에 갔다.
커피는 마시고 싶었기에.

사람이 없다. 이 까페는 늘 그렇다.
한 곳은 줄을 서서 커피를 사고 한 곳은 커피를 주문하면 커피부터 갈아야 하는
아주 정반대의 모습을 지닌 학교 안의 두 까페다.
느릿느릿 걸어나와 주문을 받는 청년에게 소이라떼를 시켰다.
커피를 갈고 커피를 담고 기계를 돌린다.
기계가 어느정도 데워지자 커피를 뽑고 두유를 냉장고에서 꺼내온다.
2불 90센트 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을 보니, '금성무'!

커피를 들고 도서관 문앞에서 화재 경보기가 꺼지기만을 기다렸다.
아침에 일찍 나오면 꼭 이런다.

커피 뽑아준 청년의 얼굴을 다시 생각해 보니,
금성무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내가 너무 피곤한 탓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도 그 순간에는 완전 멋진 '금성무'를 닮은 청년이 커피를 뽑아줬었다.

언제쯤 이 피곤에서 깨어날련지~
뭉개뭉개~
헤롱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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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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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슈퍼에 슬렁슬렁 걸어갔다가
op shop (동네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중고 물건 파는 곳)을 구경했다.
카메라 박스가 보여서 열심히 뒤져보니
리코 필름 똑딱이가 단돈 5불!
L20 자체가 원래 싼 물건이긴 하지만,
리코 필름 똑딱이 하나 갖고 싶었는데 마침.
5불주고 사가지고 왔다.
상태도 아주 좋고.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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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ical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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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우리 아빠는 아침에 운동 갔다 오면서
테니스 라켓을 넣은 자전거 바구니에 애호박이며 싱싱한 생태 한마리를 사가지고 오셨다.
지금도 우리 아빠는 주말에는 시골 장에 그리고 평소엔 '하나로'를 자주 애용 하시는
주부 9단보다 더한 멋진 아빠 이시다.
해물 짜장밥,런치의 여왕과 맞짱 떠서 충분히 이길만한 오므라이스며
온갖 찌개류며 기타등등...
사실 이런 점들로 보면,그 당시 '전형적인 남성'의 모습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전형적인 남자란 것도 결국 우리가 만들어 낸 것들 아닌가 싶다.

예를 들어, 전형적인 남자들은 쇼핑을 싫어한다.
'쇼핑은 여자' 라는 생각은 너무 늙어빠진 생각이 아닌가 싶다.
사실 우리 아빠를 포함해서 내 주위에는 쇼핑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꽤 많았다. 남자들이 쇼핑을 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사실 그들도
우리, 여자들처럼 쇼핑을 좋아한다. (적어도 내 주위 사람들을 보면)

그런점에서, 하이네켄 광고는 정말 브라보!
진짜 잘만들었다!
짝짝짝

내가 한 말들이 산으로 간것 같긴 하지만...ㅋㅋㅋ 어쩔수없어...
에세이 쓰는 중이라 사실 나도 내가 뭘 쓰는지 모르겠음...요즘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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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bre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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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늦 가을이다.
낙엽이 떨어져서 길을 만들었다.
유치뽕짝한 삼류같은 표현을 가지고 와도
다 아름다워 보일 만큼, 날씨가 너무 좋은 요즘이다.
그래서 요즘엔 많이 걷는다.
전보다 더 많이 걷는다.
차가운 공기도 좋고,낙엽도 좋고,높아진 하늘이 가장 맘에 든다.
높은 하늘은 울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건데...

대충 학기 끝나면 음악이랑 먹을것 들고 와서
놀다 가야지.
궁상맞은 혹은 공주병 잔뜩 걸린 여자처럼 보일지라도.
괜찮아.
난 멜번의 가을이 가장 좋아. 딱 이맘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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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pecial area for those with missing persons'



걷다가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런곳도 있었어?'

내 자리로 찜했음.퉤퉤퉤.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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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쓰레기 버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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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내렸던 정류장 보다 훨씬 전에 내렸다.
날씨가 좋길래,그리고 카메라도 들고 나왔기에 좀 걷기로 했다.
가방이 무거워서 내리지 말까, 잠깐동안 고민도 했지만 그냥 내렸다.
아침 일찍이라 문 연 상점들이 거의 없다.
그래도 늦은 가을의 이 오전시간은 나를 기분좋게 해준다.
버스 창가에서 구경하던 가게들을 걸어가면서 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보게 되는 구나.

걷다보니 땀이 나서 목도리를 가방에 넣었다.
공원에도 들러서 엉덩이만 잠깐 벤치에 찍는둥 마는둥 하고
다시 서둘러 학교로 갔다.
필름을 맡기는 중에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는 또 같은 하루가 반복 된다.


매주 화요일은 동네에 쓰레기차가 온다.
월요일 밤에 쓰레기통을 집앞에 내놓으면
화요일 아침에 쓰레기통을 싹 비워준다.

월요일 밤에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꽉 묶어서 들고가다가, 쓰레기통에 넣기 전에
다시 한번 더 묶었다.
냄새나는 쓰레기통을 손가락으로 잽싸게 열어
쓰레기를 던져 놓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방으로 들어왔다.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쓰레기차는 내가 버린 쓰레기를 수거해 갔다.
재활용도 안되는 그 쓰레기를 두번이나 꽁꽁 묶어 버리고 나니
시원해 죽겠다.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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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is born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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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is born free and everywhere he is in chains" Rouss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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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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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서글퍼 미치겠을때
누군가의 품에 푹 안겨 머리를 파묻고 싶을때가 있다.
난 아직도 유치한 어린애의 감성이 다분해서 그런지 몰라도
누군가가 내 편이 되어 줬으면 할떄가 있다.

서른한살에 이 유치함이란.
언제 클래?

언젠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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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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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ny intellectual activity, the most difficult task is not to find the answers, but to find the questions. If a question can be expressed, it can also be answered. To arrive at the answer is only a technical process, to define the question is the real intellectual challenge. In this sense, we may truly say that to ask the question is to answer it" (Rycknas 1996, p.65)


답을 아는 것이 다가 아니다.
답을 알아가기 위해 어떠한 질문들과 생각들을 끌어내었는가가 더 중요하다.
이미 알고 있는 답을 힘들게 찾는 일은 없을테니깐...
그러나 대부분의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또 반복하려고 한다.
왜?
쉽고 안전하니깐...

리서치가 잘 안풀려서,머리를 쥐어 뜯고 있는 나에게
내 등을 토닥거려 주는 '단비'같은 책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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