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2012년이 된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2월 1일이냐. -_-;
나는 1월안에 끝내겠다고 마음먹었던 일을 아직도 하고있다. (사실 갈길이 멀다)
요 며칠째 나는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오늘에서야 겨우 500자를 넘겼다. 그것도 가수정본. 오마이갓.
10일 전에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 (다짐 또 다짐)
쇼핑을 하지 말아야하지 했는데 슬금슬금 산 물건들이 꽤 늘었다. 흠..
그래도 전처럼 무계획적인 소비는 거의 하지 않는다. 가끔 충동구매도 하긴하지만..(나는 사람이니까 흐흐흐)
멜번이 그리워서 사진을 찾아서 보았다. 그리운 곳들이 많아지는걸 보니 다녀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훌쩍 다시 가야할것 같기도 하고.
서울은 재미있는 곳이지만 남의눈이 두려운 곳이다. 그리고 남의 '눈치'를 살피며 살아야 하는 것도 썩 좋은 일은 아니고..
(다행히도 나는 아직 남의 눈치를 슬슬보며 살진 않는다. 더 있다보면 '어쩔수없이' 그렇게 되어야 겠지만..)

결국 오늘도 나는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것이다.
왜냐?
500자를 겨우 넘겨 쓴, 아직도 '한참' 모자른 글쓰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흑흑흑
삶은 참 힘들다.
그만큼 즐거움도 주겠지.
(:
오늘도 화이팅.
아싸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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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h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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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바이저를 만났다.
부활절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Ethics Committee로 부터 승인을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4개월만에 멜번으로 돌아온 나를 만나기 위함 이라고 제니는 말했다.
methodology를 수정하는 일 부터 시작해서, 프로포절 자체를 뒤집어 엎어야 하는 상황이다.
도서관에서 methodology를 찾으려고 책을 읽으니 짜증이 났다.
그놈의 Ethics Approval이 뭔지, 뭐가 이렇게 늘 까다롭고 복잡한건지, 이 나라에서는.
그래도 아무도 탓할 수 없다. 왜?
"제가 이곳으로 왔기 때문이죠."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부드러워 지는 것 같다. 내 마음이.
남의 탓이 아니라 결국엔 다 나로부터 시작된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문제덩어리이다 라는 의미가 아닌, 내가 짊어져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는 말이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싫어졌다.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 지쳤다.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안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에겐 희망이 없다.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전부터 알던 사람들 그리고 처음 만난 사람들.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는 점점 더 부드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너그럽고 부드러운 그러나 날카로운 내가 되고 싶어졌다.
그래서 나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
젠장.
짜증나고 화나면 잠시 멈췄다가 하면 된다.
뻔하디 뻔한 말, 하면 된다.

게다가 오늘은 큰 수확도 있지 않은가.
수퍼바이저 제니가 제안한 그것.
^__^
잘해보자고.

아 30대를 살아가는건 어렵지만 즐겁기도 하다...

  • ㅎㅅ at 2010.04.07 10:41

    승인을 거부하는데 4개월 이상이 걸린거군요... 그럼 승인을 해 주는건 더..?ㅋ
    뭐, 호주니까.

    ethics... 제 전공과 비슷하군요.

  • moon at 2010.04.07 18:06

    그렇네요. 승인을 거부하는데 4개월 이상이 걸린거네요.
    마음같아선 Ethics Committee에 가서 확~...
    너그럽게 살기로 했으니..음..
    아~~~힘드네요. ㅠ.ㅠ

  • 석희 at 2010.04.08 22:29

    결국 춘천 닭갈비도 함께 못 먹고 떠났구나...
    ㅎㅅ군도 여전히 잘 계시는 모양이고~^^
    내가 멜버른으로 가야 할 당위성이 또 하나 늘었군.
    뭔 승인인지 모르지만 부드럽게 살다 보면 해결될 일이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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