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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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월요일 점심 시간 일 뿐인데
누군가 에게는
준비하고 기다렸던 월요일 점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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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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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가 시작되기 전
들뜬 사람들 속에
그 웃음소리들 속에
나는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옆사람이 볼까
앞사람이 볼까
그 와중에 그것까지 걱정해가며
뻣뻣한 내 점퍼 옷소매로 슬쩍 슬쩍 훔쳤다
왜 나에게만 이런 고통을 주시는 거냐고
원망도 해봤고 지금도 가끔 원망해보지만
다 부질없는 것 같았다
원망하면 뭐하리
미워하면 뭐하리
결국은 내 눈에서 흐르는 그 눈물을
내 손으로 훔쳐내야 하는것을

오늘은 또 그렇게 아팠고
또 그렇게 울었다

견딜만큼만 주신다고 했는데
이렇게 가끔은 '너무 많이 주셨어요'
라고 또 원망해 버리는 내가
한없이
모자라 보인다

언제쯤 나는 훌훌 털어낼 수 있을까

어둡고 길고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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