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on says,

토요일,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프로를
아무 생각없이 소파에 앉아서 보다가
배가 고프길래
소금넉넉히 넣고 면을 삶고
올리브유에 마늘듬뿍넣고
간장소스 만들어 샐러드도 푸짐하게 버무리고
잠옷을 입은채로 앉아
맛있게도 먹었다
잼이 그득하게 들어있는
뜨끈뜨끈 갓 나온 그 도너츠를 먹으러
프레스톤 마켓까지 갔다
하늘은 꾸물거리고 비는 와락 쏟아질듯 하지만
오히려 입안에 쫘악 퍼지는 그 핫 잼 도넛이 좋아
이곳까지 오게된다
'자전거 구경가자'
그 한마디로 브런스윅으로 갔다
Dahon자전거가 파격세일중
지름신이 오실이유가 없는데 질렀다 -_-ㅋ
이 귀여운 아이를 당장 타주고 싶었지만 월요일에 타기로 하고
쿵쾅거리는 가슴에 히죽거리는 입에
나는 마냥 좋더라 오늘
오는길에 토요일 기분을 더 내려고 그릴드 버거에 가서 각각 다른 햄버거를 골라
테이크어웨이를 해서 집에와서 맥주랑 먹었다


내 주말은 이렇게 보냈다우
그리고 더 좋았던건, 난 토요일밤을 새면서 써야하는
에세이가 더이상 없다는것 캬캬캬캬캬캬
브라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고른 버거, 'Simon say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캬, 이 환상의 파니니와 속재료들! 감동이야

Labsome Lunch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버섯수프를 기다리고 있는 머그컵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먹자 먹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니가 싸준 김밥과,제레미가 들고온 과일 그리고 베싸니가 만들어온 눈물과 감동의 쿠키치즈크림 슬라이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니코가 들고온 크리스피크림. 아무도 손을 대지않았지만 저 파란꽃은 너무 깜찍해


사용자 삽입 이미지

Labsome


지난 주 수업이 끝나고 교수의 제안으로 우리는 음식 한가지씩을 정했고
오늘 수업이 끝나고 다같이 점심을 함께 했다
"밥을 같이 먹으면 친해지기 좋지"
역시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은거다
여기에서 5년째 지내고있지만, homesick과 가끔 원인모를
외로움과 서러움이 밀려오는 것
그리고 아무때나 전화걸어 만날 수 있는
친구가 많이 없다는 것을 빼고는
사실 이곳도 다 똑같다


우린 그렇게 친해지기 시작했다
"저건뭐야?이건뭐고?"
내가 가지고간 김밥에 대해
일본의 스시와는 사뭇 다르다며
이것저것 질문을 해대는 과 아이들

오늘의 점심은 즐거웠고 꽤나 좋은 성과였다

그나저나, 저 쿠키크림치즈 슬라이스는
레시피를 구해서 꼭 해먹어야지
ㅠ.ㅠ 감동의 맛이었다구 흑

참고로, Labsome은 RMIT 대학의 media 학과의 honours 과정의 또다른 '이름' 이다. Lab의 이름.

속눈썹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12월,석관동, 한예종에 가던 길




울지 말아요
길고긴 속눈썹이
검디검은 마스카라가
지워져 버리잖아요

울지 말아요
그러기로 해요
◀ PREV 1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