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케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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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스콘보다 더 좋은 당근케익.
난 당근케익이 제일 좋다.
호두가 씹혀야 하고, 당근케익 위에는 반드시 아이싱이 되어 있어야 한다.

논문이 다 끝나면 당근갈고, 호두넣고, 시나몬도 넣고,
내가 직접 구워야지.

아 당근케익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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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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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pple centre에 서비스 예약을 해두었기에 아침에 일을 보고 2시에 맞춰서 집 근처 애플센터로 갔다.
(이럴 때는 집 근처에 큰 쇼핑센터가 있는게 너무 좋다)
사람이 왜이리 많은 지, 줄을 섰다.
물론, 서비스를 받으려면 미리 온라인 예약이 필수이지만, 가서 안내해주는 도우미들에게
'나 2시에 예약했어요'를 말하기 까지 줄을 섰어야 했다.
특히나, 내가 갔던 시간엔 어르신들의 맥킨토시 사용법 개인강좌가 있어서 더 정신이 없더라.
그래도 너무 보기 훈훈했던 모습들이었다.
아무튼, 애플센터에 가서 서비스 데스크로 가면 큰 모니터에 오늘 예약한 사람들의 이름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가서 보니, 2시 예약된 사람들 중 1번으로 내 이름이 떡하니 나오더라. 히히히
그러나 오늘 하루종일 서비스 손님들이 많았는지 10분정도 계속 밀리고 있다면서 양해를 구하길래 그러라고 했다.
내 앞에서 컴퓨터를 맡기고 쓸쓸히 나가던 아저씨도 나와 같은 컴퓨터였다. 맥북프로.
그리고는 내 차례가 되어서 설명을 했다.
전에 컴퓨터를 떨어뜨려서 모서리 부분이 찌그러졌었는데, 그 당시 서비스 센터에서는 사용에 문제가 없다면
나중에 고쳐도 된다고 했었다.
요즘들어, 그냥 시간되면 고쳐버려야겠다 싶어서 들고 갔던 터라, 대충 설명을 하고 '그냥 케이스 바꿔야 겠어요. 견적을 뽑아주시지요' 라고 했다.
서비스 센터 직원이 찌그러진 부분을 쳐다보며 '아니 이렇게 찌그러졌는데 문제 없어요?'하더라.
그래서 '문제 없었는데요, 그냥 고쳐두는게 나을듯 해서 고치려구요.'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서비스센터 직원이 견적을 뽑더니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나에게 말한다.
"저...저기.....1900불인데요?"
내가 "뭐라구요옷??"
그러자 그 서비스 센터 직원이 하는말, "이게 중요한 부분이 찌그러진거라, 케이스를 교체하기 위해선 스크린도 같이 떼어내야 할 것 같아요. 스크린을 교체하는게 정말 비싸거든요......"
그러더니 말을 계속 한다. "그냥....쓰시고 차라리 나중에 얘가 생을 다하면 그때 새걸로 사시는게..."
내가 말했다."그게 좋겠네요. 시간되서 그냥 바꾸려고 했는데 1900불이라니..-_-;;;"
그러자 갑자기 또 영업을 시작한다. "맥북도 가장 싼거는 1800불밖에 안해요."

아무튼 견적서를 받아가지고 집으로 왔다.
1900불이라니...쩝.....
원래 모든 물건은 구입후 서비스를 받는게 더 비싼 법이니.....어쩔수없는 시장의 논리인건가?쩝.
뭐 아무문제 없이 쓰고 있으니 계속 잘 써야겠다 생각하면서 집에 오는데 천둥이 난리부르스를 추더라.
컴퓨터가 젖지않게 아주 잘 싸서 버스 정류장에서 집으로 뛰어왔다.


*ps: 토요일, 5일에는 호주와 한국의 대표팀 평가전이 있는 날이군.으하하하하하하
난 축구가 넘후 좋아~
본방사수 들어감!
  • FeelSync at 2009.09.03 21:28

    전 에전에 맥북 사진 한달도 안되서.. 책상 높이에서 자유낙하 한번 시켰죠...
    다행히도? 뚜껑이 덮힌채로 떨어져서.. 스크린에는 이상이 없었는데.. 어떤 부품이 고장났는지..
    저절로 막 꺼지고... 슬립모드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이상한 현상이...
    센터 맡기니까.. 무료로 고쳐주더라구요..
    천만 다행이었군요... ㅜ.ㅜ
    워런티 기간이어서 그랬나??? 음...

    어쨌든.. 속은 상하시겠지만..
    컴퓨터 돌아가는데 문제 없으니.. 다행이네요..

    • missmoon at 2009.09.04 16:42 신고

      저는 워런티가 끝나서 아마 더 그럴거예요.
      전에 imac, 이 오래된 놈이 정신을 놓았길래 워런티 한참 지난 뒤에 가져갔는데도 무료로 싹 고쳐줬었거든요.

      그런거 보면, 아무래도 '떨어뜨린' 것이 제 잘못이니깐
      쉽게 수리를 안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어제 가보니, 맥북에어도 리퍼제품은 1800불 밖에 (?) 안하더라구요. 그러나, 에어는 왠지 내년초에 신형이 나올것 같기도 하고.

      아직 컴퓨터 잘 돌아가니 다행이죠. 잘 타일러 가면서 써야죠 ㅎㅎㅎㅎㅎ

  • ㅎㅅ at 2009.09.08 14:05

    잘 지내십니까??? 모범생 놀이가 이젠 생활이 되어 갑니다... 그리고 에어... 기사용자로서 강추!!! 잘 지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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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도 안하고
목걸이며 반지도 거의 안하고
팔찌도 아주 아주 아주 가끔 하는 정도의
매우 '여성스럽지 않은'(아니, 주렁주렁 달고 가냘가냘 해야 여성스러운건가! 쳇)
'나' 이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 팔찌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는 못한다.

굉장히 촌스러운 보일수도 있는 '꽃' 팔찌이지만
나는 아주 마음에 쏙 드는 아이템 이라네.

나는 왜 팔찌가 좋을까?
손목도 굵은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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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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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늘어지게 집에서 잤다.
자면 안되는데, 자버렸다.
요 몇주동안 계속 피곤했는데
오늘 아침에 아주 푹~잤다.
하루종일 빈둥거리고 딴생각만 했다.
집에와서 발등을 보니
불이 떨어졌더라.
아주 그냥 활활타는 불이...
-_-;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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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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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아 간다는 건 참 신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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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and b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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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명의 친구를 만났다.
속을 다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그들은 대충 이렇다.
1.고맙고 좋은 친구들 이라는 점.
2.나에게 필요한 충고를 솔직하게 해준다는 점.
3.예민하고 거의 대부분의 일에 완벽하려고 하고 또 자기 관리들을 잘해서 배울점이 있다는 점.
4.도움을 필요로 할때 진심으로 도와주려고 하는 점.
5.음 마지막으로 좀 주눅이 든다는 점? ㅎㅎㅎ
난 원래 주눅 잘 안드는데...

지겹고 피곤하고 짜증나고 속상하고 심심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지만
가끔 이렇게 즐거운 날도 있으니
얼마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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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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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가 쓴 대부분의 글은
제멋대로의 문법과 맞춤법으로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이해하고 고상하다고 하며 거기에 연구까지 한다.

내가 쓴 대부분의 글도
제멋대로의 문법과 맞춤법으로 쓰여졌는데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빨간펜으로 난도질이 된채로
나에게 다시 돌아와 내 머리를 쥐어뜯게 한다.

아.
세익스피어가 될 수 없는 운명이니
열심히 아니 죽도록 쓰는 수 밖에 없구나.

나 요즘 영어 슬럼프에 퐁당 빠진것 같다.
심하게...
진도가 안나간다. 써야할 것들은 넘치고 있는데 말이지...흑흑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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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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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고 나서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고 다음곡을 연주한다.

쉴 수 있어서 열심히 노래를 하고
쉬었기 때문에 다음 노래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것?

수업이 다 끝나고 여유롭게 마시는 커피는 어찌나 좋은지.
이런 작은것들에 즐거움을 찾으며 사는게지.암.그렇고 말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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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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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동안 괜히 고민스러운 일들이 있었다.
고민없는 삶이 어디 있겠나.
날이 추워지면 감기가 걸리는 것처럼
그렇게 고민도 앓고 나면 또 사그러질 것이다.
그리고는 또 때가되면 툭 튀어나와서 괴롭히겠지만.

한동안 괜히 뜸했던 사진찍기가 다시 즐거워졌다.
가방이 무거워도 카메라를 꼭 가지고 다니려고 한다.
어제는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나이지긋한 아저씨가 말을 걸어왔다.
라이카M7과 롤라이플렉스(나의로망ㅠ.ㅠ)를 쓴다는 아저씨와
카메라 이야기며 렌즈 이야기며 그렇게 서서 비를 맞아가며 떠들었다.
**님에게 뽐뿌를 엄청받아 질러버린 나의 엡슨알디원에스 카메라에 대해서
눈이 이글거리며 관심을 보이시길래,열심히 뽐뿌를 넣어드렸다.
집에가서 알아봐야 겠다면서 '굳은의지'를 보이시더라. 쩝.
R-D1x도 나왔던데...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대했던 것들에 대해서
무성의함으로 돌아왔던 것들에 대해서
다 지난일이 되어버릴 수 있도록.
그냥 휘리릭 지나가버린 일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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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나오는데 비가 후두둑 떨어지길래
점퍼입고 운동화로 갈아신고 나왔다.
고속도로에 차들이 물보라를 만들면서 달리는 모습을 찍었다.
비오는 날 사진찍는게 좋다.
비오는 날이 좋아서 그냥 다 좋은가보다.

좀 쓸쓸해지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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